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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명상공간 갖춘 원불교 소태산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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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명상공간 갖춘 원불교 소태산기념관 개관

입력
2019.09.18 16:51
수정
2019.09.18 18:4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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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21일 개관하는 원불교 소태산기념관 전경. 원불교 제공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21일 개관하는 원불교 소태산기념관 전경. 원불교 제공

국내 최대의 신흥 민족종교인 원불교의 서울사무소인 소태산기념관이 21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문을 연다. 1981년 세워진 원불교 서울회관을 허물고 신축했다. 원불교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이었던 기념관 건립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넓히고, 창교자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 대종사의 사상 전파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기념관은 연면적 2만6,300.75㎡(7,955평)로,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다. 정사각형 유리 건물인 업무동(비즈니스센터)과 알루미늄 판으로 둥글게 감싼 종교동(한강교당) 등 두 동으로 나뉜다. 큰 솥을 형상화한 종교동은 지하에 대각전(300석)과 선실(100석), 청소년실 등이 들어가 있다. 지상 1층은 소태산홀(500석)로 법회, 공연, 세미나 장소 등으로 활용한다. 옥상에 마련된 원형 정원은 명상과 행선은 물론 소규모 공연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서울교구 사무국과 회의실 등이 있는 업무동 1층에는 원불교 역사문화체험관인 소태산갤러리 ‘대소유무’(大小有無)가 있다. 대소유무는 우주와 현상, 변화 등을 뜻하는 소태산 대종사의 독창적 진리관이다. 이곳에서는 스크린으로 가상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명상을 할 수 있다. 서로 연결돼 있는 업무동과 종교동은 사람과 우주를 태극 띠로 묶은 형상이라고 원불교 측은 설명했다.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은 “기념관은 공공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종교적 영성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관에 앞서 20일 오후 7시30분 기념관 소태산홀에서는 개관을 기념하는 봉불음악회가 열린다. 명상,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있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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