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HYNN(박혜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음원 사이트 엠넷의 실시간 차트에서 HYNN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이 1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플로 3위, 지니 5위, 멜론 6위 등 다른 음원 차트에서도 파워를 뽐냈다.
올해 3월 발매된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은 입소문을 통해 음원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다양한 버스킹 무대와 라이브 영상이 SNS 상에서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유희열, 양파, 벤, 허각, 세븐틴 승관, 빅스 켄 등 선배 가수들 또한 '시든 꽃에 물을 주듯'과 HYNN의 매력을 주목한 바 있다.
그 덕분에 HYNN은 가수들의 꿈의 무대와도 같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이례적으로 입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유희열은 HYNN의 보컬에 대해 “김나박이(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를 잇는 대형 가수의 느낌”이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성장은 계속됐고, HYNN은 데뷔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특급 여자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해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HYNN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신곡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HYNN은 Mnet ‘슈퍼스타K 2016’ TOP3 출신이자 지난해 12월 정식 데뷔한 가수다. 탄탄한 실력과 시원하게 올라가는 고음으로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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