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내년에 국비를 지원받아 문화재를 활용한 5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에 연기향교 음악회와 화전놀이, 김종서 장군묘역의 증강현실 게임 등 총 5개 사업이 선정돼 총 국비 1억9,700만원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재(지정ㆍ등록문화재)에 내재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해당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교육, 체험,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으로 연기향교 음악회와 화전놀이, 전의향교 한식 아카데미를 신청해 대상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김종서 장군묘역의 증강현실 게임’,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으로 ‘고택 음식 체험’, 지역문화유산 교육 사업으로 ‘김종서 장군묘역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시는 국비와 시비 2억9,550만원 등 총 4억9,250만원을 들여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인 연기향교 인문학 콘서트와 전통산사 활용 사업인 황룡사 템플스테이 지원 사업보다 프로그램은 3건, 사업비는 3억8,250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곽병창 시 관광문화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도모하는 등 문화유산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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