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시민 보고회… 5대 전략, 40개 사업
시민의견 수렴, 2040년까지 총 4200억
미술관 가는 길ㆍ태화강 8경 친수공간
태화강 전경

국가정원 2호로 지정된 태화강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시민의 꿈 태화강 만들기’가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18일 오후 3시 대회의실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과 시민, 전문가 및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의 꿈 태화강 만들기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울산발전연구원에 태화강 비전 프로젝트를 용역발주해 지난 7월에 마쳤다.

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태화강 정원박람회’ 개최 등으로 태화강의 가치 제고에 대한 시민의 관심 증가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태화강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 장기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특히 비전과 분야별 이슈 도출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계획 수립 초기인 지난해 7월 시민참여단을 공개 모집해 70여명을 대상으로 울산의 변화와 미래비전에 대한 토론을 벌였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분야별 유관단체 대표와 전문가 50여명의 의견을 들었다. 올해 5월에는 성별, 구ㆍ군별 울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태화강 비전 프로젝트’는 △녹색문화유산 태화강 △도시재생과 연계한 태화강 △생태정원 태화강 △놀고 싶은 태화강 △사통팔달의 길 태화강 5개 전략에 이를 실행하는 40개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총 사업비는 4,218억원으로 내년부터 2040년까지 사업을 벌인다.

‘녹색문화유산 태화강’은 반구대암각화를 포함한 태화강 배후지역 역사ㆍ문화자원을 새롭게 조명하고, 태화강과 연계해 새로운 수변문화 창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시립미술관과 태화강을 연계한 ‘미술관 가는 길 조성 사업’과 반구대암각화의 보전과 세계유산 등재를 포함한 ‘World Heritage Route 개발’, ‘역사문화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보고’, ‘울산 성지순례길 및 힐링센터 조성’, ‘태화강 8경 친수공간 조성’, ‘여천천 사람길 조성’ 등 9개 사업을 반영했다.

‘도시재생과 연계한 태화강’은 태화강을 매개로 배후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울산교(인도교)의 ‘배달의 다리 조성’ 사업을 포함해 ‘도시재생 태화강 테마 거점 확산’, ‘태화강역 도시경제 기반형 도시재생’, ‘울산큰애기 역사기행’, ‘교량 리디자인 및 야간 조명 연출’ 등 8개 사업을 반영했다.

‘생태정원 태화강’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태화강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으로 방향을 설정했다.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정원 운영’ 사업을 포함해 ‘태화강 백리길 자원화’, ‘태화강 생태관광 활성화’, ‘삼호철새마을 조성’ 사업 등 태화강의 생태적 가치를 활용하는 사업과 ‘태화강 향토 물고기길 조성’, 등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정원 태화강 조성 사업계획 등이 추진된다.

‘놀고 싶은 태화강’은 놀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풍부해 활력 넘치고 매력 있는 태화강을 목표로 ‘태화강 랜드마크 조성’, ‘수상레저 활성화’, ‘4계절 축제 및 이벤트 확대’, ‘친수경관 거점 조성’ 등 8개 사업을 계획했다.

‘사통팔달의 길 태화강’은 방문객의 접근성을 개선해 쉽고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는 태화강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민의견 수렴 결과 요구가 가장 컸던 ‘태화강국가정원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포함해 ‘스마트 주차시스템 도입’, ‘태화강변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방문객 형태를 고려한 접근성 개선 사업이 그것이다. 또 태화강 강변도로로 인한 보행자의 접근성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수변공간 접근성 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의 한계로 지적돼 온 주변 문화ㆍ역사 시설 연계와 접근성 부족 등을 해소할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전략이 제시된 만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울산이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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