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1,2호기 상업발전 가동 이산화탄소 3,000톤 감축효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효율이 8%정도 향상된 고효율 발전 전용 설비로 재탄생한 안동댐 수력발전소 현대화사업을 마치고 19일 준공식을 한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안동수력발전소는 안동다목적댐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1976년 10월 시설용량 90㎿(45㎿ 2기)의 수력발전소를 준공, 43년간 운영하면서 교체주기가 도래해 발전설비를 교체했다. 2015년 10월 노후 수력 현대화사업의 선도사업장으로 선정돼 2년간 설계 및 제작기간을 거쳐 2017년 10월부터 1호기 철거에 들어갔다. 2018년 9월 1호기에 이어 2019년 6월부터 2호기의 상업발전을 시작했다.안동수력수차발전기는 이번 현대화사업을 통해 고효율 발전전용설비로 재탄생 해 7.9%의 종합효율 향상과 7.7기가와트아워(GWh)의 연간 발전량 증대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연간 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것과 같다. 또한 기름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안동다목적댐 건설사업은 낙동강 유역내 수자원개발을 통해 관개, 생활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동시에 발전 및 홍수조절이 목적이다. 수자원공사는 노후화된 8개댐 22기의 수차발전기(980㎿)에 대한 노후도 평가, 타당성 조사 등의 사전절차를 거쳐 수력설비 안정성 확보와 성능개선을 위한 ‘노후수력 발전설비 현대화사업(2013-2030)’을 추진 중에 있다.
노후수력 현대화 사업은 신규 건설사업과 달리 준공 이후 변화된 기후환경 및 구조물 변경의 제약을 고려해야 하는 고난이도 사업으로 평가된다.K-water 관계자는 “발전설비의 안전성 및 최신ㆍ최적기술 적용을 통한 효율향상 등 성능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현대화사업 및 국가연구과제와 연계한 수력설비 국산화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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