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열사 피격 사진에 얽힌 이야기가 공개된다.
18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김경훈 로이터통신 사진기자가 찾아온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김경훈 기자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꾼 이한열 열사의 피격 사진을 소개했다.
김 기자는 “당시 로이터통신의 정태원 사진기자가 찍은 사진이다”라며 “정태원 사진기자는 학생들과 시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007급으로 암호를 주고받았다”라고 전했다.
정태원 사진기자가 학생들과 메시지를 주고 받기 위해 사용한 007급 암호 방법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또한 김경훈 기자는 “1987년 6월 9일 당일, 정태원 기자는 이한열 열사 피격 사진을 전 세계에 타전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다음 날 아침까지 보도되지 못했다”라고 전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경훈 기자의 이야기를 들은 이용주는 “시대를 몸소 겪진 못했지만 보기만 해도 깊은 울림을 주는 사진이다”라고 소감을 밝혀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한편, 김경훈 기자가 전하는 민주화의 상징 이한열 열사의 사진 이야기는 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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