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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시 군 지역화폐 추석 맞아 완판 수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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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시 군 지역화폐 추석 맞아 완판 수준 ‘대박’

입력
2019.09.17 16:55
수정
2019.09.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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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시 군 발행 지역화폐.
충남 시 군 발행 지역화폐.

충남 일부 시 군이 발행한 지역화폐 판매가 추석을 맞아 대박을 터뜨렸다.

17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달 발행한 1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당진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추석 연휴 전 9억5,000만원어치를 판매했다.

당진사랑상품권은 그 동안 당진의 전통시장과 일부 업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사용처와 업종을 대폭 늘리자 수요가 폭증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10% 특별할인 판매로 예상보다 빠르게 상품권 판매가 이루어 졌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설날을 대비해 추가 발행을 검토 중이다.

50억원의 서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한 서산시도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11일까지 ‘추석 맞이 할인판매 행사’를 벌여 모두 41억4,000만원어치를 판매했다.

올해 판매 목표액(50억원)의 82% 수준이다. 시는 이르면 이달 말께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판매호조의 원인은 상품권 가맹점이 2,300여곳에 이르고 행사 기간 10% 할인 혜택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평소 할인율은 6%다.

이달 2일부터 ‘논산사랑 지역화폐’ 판매한 논산시도 추석을 맞아 8억원 어치를 소진했다.

서천군도 지난 8월 1일부터 25일까지 ‘추석 맞이 서천사랑상품권 특별 할인행사’로 1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25억원의 ‘계룡사랑상품권’을 발행한 계룡시도 21억원어치를 판매하는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이달 중 5억원어치를 추가 발행과 내년 설 명절을 수요를 대비하고 있다.

보령시도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둔 지난 9일 보령사랑상품권을 처음 발행하면서 10% 특별 할인판매 행사를 펼쳐 1억5,000만원어치를 팔았다. 보령사랑상품권의 올해 판매 목표액은 10억원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지역화폐 사용 가맹점을 확대하는 등 이용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명절 할인 판매기간이 아닌 평상시에도 6%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한 만큼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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