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태도 안 바뀌면 강경한 싸움 이어질 것”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국회 본청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사흘째 단식농성 중인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부가 계속 국민의 뜻을 외면하면 훨씬 더 강경한 싸움이 전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삭발이 릴레이로 이어질지 또 다른 형태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더 다양한 방법으로 의사 표현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며 15일부터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단식과 한국당 의원들의 삭발 투쟁에 대해 “야당이라면 당연히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그런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가장 공정하지 못하고 가장 정의롭지 못하게 행동한 사람이 공정과 정의로 법치를 구현하겠다는 것인데 도둑이 경찰을 개혁하는 것과 비슷한 것 아닌가”라며 조 장관 임명을 거듭 비판했다. 이어 “본인도 수사선상에 있고 틀림없이 관련이 있을 텐데 이런 사람을 대통령이 임명한다는 것은 국민의 뜻을 역행하는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조국은 즉각 사퇴하고 대통령은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무당층이 한국당 지지층으로 옮겨오지 않는 것이 한국당의 투쟁 방식에 호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일단 여당을 지지했던 층들이 지지를 철회한다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1단계”라며 “그 다음에 조국 즉각 사퇴, 문 대통령도 잘못하고 있다는 저희의 주장에 공감할 수 있도록 더 정확하게 관철시키고 또 당 내 개혁을 하면 저희 지지층으로도 얼마든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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