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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라미란 “카메라 꺼져도 웃음 가득했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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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라미란 “카메라 꺼져도 웃음 가득했던 현장”

입력
2019.09.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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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이 출연한 영화 ‘정직한 후보’가 크랭크업했다. 수필름/홍필름 제공
배우 라미란이 출연한 영화 ‘정직한 후보’가 크랭크업했다. 수필름/홍필름 제공

배우 라미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정직한 후보'가 모든 촬영을 마쳤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물이다.

'정직한 후보'는 '믿고 보는 대세' 라미란부터 '케미 장인' 김무열, '국민 배우' 나문희, '차세대 대세' 윤경호까지 충무로 베테랑 배우들이 모여 눈길을 끈다. 여기에 송영창과 온주완, 조한철, 윤세아 등이 가세했다.

특히 '입만 열면 거짓말을 일삼던 정치인이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었다'는 참신한 설정과 거침없는 '팩트폭격' 스토리가 기대를 모은다.

영화 '김종욱 찾기' '부라더' 그리고 뮤지컬 '김종욱 찾기' '형제는 용감했다' '그날들' 등을 통해 장르를 불문한 연출 감각을 보여줬던 장유정 감독의 세 번째 영화다.

4선에 도전하는 국회의원 주상숙을 맡은 라미란은 "카메라가 꺼져도 웃음이 멈추지 않았던 현장이었다.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충실한 보좌관 박희철 역의 김무열은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며 많은 것을 배운 작품이다. '정직한 후보'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주상숙의 남편 봉만식 역의 윤경호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다 보니 눈 깜빡할 새에 3개월이 흐른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빨리 완성된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가고 싶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주상숙의 유일한 핏줄 김옥희를 연기한 나문희는 "무엇보다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보는 사람들에게도 즐겁고 행복한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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