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피격 연관설 부인하는 이란에 의문 제기

지난 6월 20일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동에 참석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회동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미국 무인기(드론) 격추와 관련, “(이란은) 큰 실수를 한 것이다. 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란 측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미국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으나, 미국 측은 “국제 공역에 있었다”며 반박했다. 워싱턴DC=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석유시설 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연루 여부를 부인하는 이란 주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미국의) 무인기(드론)를 격추했을 때 그 드론이 자신들의 ‘영공’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며 “사실 그 드론은 (영공) 아무 곳에도 근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은 그것(영공 침범설)이 매우 큰 거짓말이라는 걸 알면서 이야기를 강하게 고수했다”며 “이제 그들은 사우디 공격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 6월 20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란 남동부 해상에서 미군 드론 1대가 영공을 침범했다면서 대공 방어 미사일로 격추한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론 격추 당시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추진하다 공격 직전 철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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