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고등학교 재학 시절 생활기록부 유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한영외국어고를 현장조사하고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한영외고를 방문해 관련 자료를 임의 제출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서울시교육청 서버를 압수수색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에 접속한 로그 기록도 확보했다.
조 장관 딸은 지난 3일 자신의 한영외고 생기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언론에 보도되자 유출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낸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6일 조 장관 딸의 생기부를 열람한 한영외고 교직원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7일 B씨가 출력한 생기부를 돌려 본 다른 교직원 2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시교육청 서버를 확보한 경찰은 자료를 분석해 학교 관계자들의 진술과 대조하고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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