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가 모로코 현지 로케이션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가 참석했다.
‘배가본드’는 모로코 현지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며 남다른 스케일의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배가본드’ 팀이 촬영을 진행한 지역은 유명한 할리우드 영화 ‘본 시리즈’ 등이 촬영됐던 장소로, 역대급 액션신의 탄생에 기대감이 모였다.
이승기는 모로코 촬영에 대해 “공교롭게도 본 시리즈 로케이션 매니저 분과 같은 분이 저희 로케이션을 담당해주셨다”며 “제가 들은 바로는 (현지 관계자가) 할리우드 촬영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사실 한국 드라마 촬영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저희의 촬영 기술과 스케줄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또 모로코에서 밤 촬영을 하고 있는 중에 팬 분들이 오셔서 다과도 주시고 하시는 걸 보고 ‘할리우드 맷 데이먼이 와도 이렇지 않았는데 얘네 누구냐’라고 하시고 놀라셨다더라”며 “모로코에서 촬영한 작품들 중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저희가 잘 담아낸 것 같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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