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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임단협 타결… 17일부터 정상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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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임단협 타결… 17일부터 정상 진료

입력
2019.09.16 14:01
수정
2019.09.16 18:5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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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총액 1.8% 인상 등 합의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정재성 국립암센터 사무국장이 10일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파업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정재성 국립암센터 사무국장이 10일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파업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고양시의 국립암센터 노사가 파업 11일만인 16일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이로써 국립암센터는 17일 오전 6시부터 환자 진료 등 운영이 정상화된다.

16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센터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올해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임금 총액 1.8% 인상 외 시간외근로수당 지급 △합리적 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임금제도 개선 위원회 구성 △복지 포인트 30만원 추가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그 동안 파업으로 인해 이중으로 고통을 받은 암환자분들과 국민들께 면목이 없다”라며 “이제 노사가 지혜와 힘을 모아 어려운 경영 여건 등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암센터 노사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2차 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암센터 측은 “임금 총액 1.8% 인상 외 시간외근로 수당 지급 등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지만 일부 직군 만 개인별로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지급하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어 교섭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파업이 장기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와 관련 암센터 관계자는 “2차 교섭 때까지만 해도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으나, 오늘 오전 노조가 추가 교섭을 제안했고, 이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

암센터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앞선 6일부터 파업이 돌입했다. 초유의 파업 사태로 암센터 입원 환자 520여명(전체 병상 560개) 중 400여명이 퇴원하거나 인근 병원으로 병실을 옮기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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