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가인이 진정한 추석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송가인은 이번 추석 연휴 연예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의 주인공이었다. TV조선 '뽕 따러 가세'와 tvN '더 콜 2'부터 KBS2 '불후의 명곡'과 MBC '전지적 참견시점'까지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해당 방송에서의 클립 영상은 온라인 동영상 차트 상위권을 기록했다. 송가인은 추석 연휴에 다시 한번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에는 트로트가 많은 집의 18번이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 TV조선 '미스트롯'의 강세로 트로트 열풍이 어느 때보다도 거셌다. 이를 입증하듯 방송계에서도 송가인 열풍이 불었다. 송가인은 방송인이나 아이돌이 아님에도 올 추석 연휴에만 '뽕 따러 가세', '더 콜 2', '불후의 명곡', '전지적 참견시점'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뽕 따러 가세'는 지난 12일 방송분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7.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13일 재방송으로도 3.8%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종합편성채널 전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불후의 명곡' 또한 송가인이 출연한 7일과 14일 방송분이 2주 연속 11%대의 높은 시청률을 찍었다. 이런 기록들이 송가인의 파워를 잘 보여준다.
이번 '뽕 따러 가세', '더 콜 2', '불후의 명곡'에서 나타난 송가인의 화제성과 인기 비결은 역시 음악이었다. 송가인은 '뽕 따러 가세'에서 칠순 잔치 특집에 걸맞는 흥을 보여줬고, '불후의 명곡'에서는 친오빠이자 아쟁 연주가인 조성재와 함께 '영암아리랑'과 '강원도아리랑'을 가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불후의 명곡' 무대 영상은 네이버TV 기준 22만 뷰가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더 콜 2'에서 송가인이 윤민수, 치타, 뉴이스트 백호 등 다른 장르의 가수들과 함께 선보인 컬래버레이션 무대 영상도 네이버TV 기준 26만 뷰를 넘겼다.
음악 만큼 멋진 송가인의 면모는 따뜻하고 정 많은 마음씨에 있다. 송가인은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매니저의 치아 치료 비용을 지원한 사실을 알렸고, 매니저를 비롯한 스태프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바쁜 스케줄에 수많은 링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송가인은 스태프들의 식사와 건강을 챙기는 진정한 스타였다.
송가인의 이런 활약상은 온 가족에게 감동과 웃음을 전해줬다. 송가인은 올해 가장 주목 받는 스타라는 걸 이번 추석에 직접 입증해보였다.
그 화제성과 인기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컴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송가인은 연말까지 신곡 발매, 컴백 특집쇼, 디너쇼, '미스트롯' 미주투어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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