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의학계열 수시모집 결과
인하대 의예과 381대 1 “전문직 선호”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2020학년도 성균관대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이 학교 측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1

의대 선호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10명을 뽑는 한 의대에는 3,800여 명이 몰려 사그라지지 않는 ‘의대 열풍’을 보여줬다.

16일 입시전문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1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2020학년도 수시모집 의학계열(의대ㆍ치의대ㆍ한의대)의 전체 평균 경쟁률은 29.95대 1이었다. 2,671명을 모집하는 데 7만9,990명이 지원한 결과로, 전년도 27.39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전년 대비 총 모집인원은 20명 줄었지만 전체 지원자 수는 6,277명 늘었다.

치의대의 경우 올해 경쟁률은 28.26대 1로 전년도(19.36대 1)에 비해 크게 상승하며 전체 의학계열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의대 역시 30.56대 1을 기록, 전년도(29.95대 1)에 이어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인하대 의예과는 10명 모집(논술전형)에 총 3,810명이 지원(381대 1)해 전체 의학계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양대 의예과 논술전형이 311.22대 1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인하대는 전년도 같은 전형에서도 38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각 대학 의예과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인 11월 16일부터 대부분 시작되는데 인하대의 경우 11월 30일 치러져 다른 대학들과 시험 일정이 겹치지 않는 게 높은 경쟁률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치의예과 중에선 경북대 치의예과(논술전형ㆍ191대 1)가, 한의예과에선 경희대 한의예과(논술우수자전형ㆍ263.86대 1)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전형 역시 전년도(각각 165.8대 1, 196대 1을 기록)에 비해 경쟁률이 올랐다. 이처럼 ‘의대 열풍’이 계속되는 데 대해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전문직 선호에 따라 지원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