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1년만에 참여기업 225개, 신규 고용 청년 750명 넘어
경북도는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 사업 시행 1년만에 참여 기업과 신규고용 청년이 크게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경북형 사회적경제 사업의 추진성과와 지역정착사례발표에 따르면 그 동안 참여 기업이 225개이며, 이 사업으로 신규 고용된 청년은 750명을 넘어섰다.
최근 제3차 참여기업 모집에서는 도내 130개 사회적경제기업이 291명의 신규고용신청을 했으며, 도는 심사위원회를 열어 기업성장 및 고용유지 가능성을 고려해 114개 기업, 190명을 선정했다. 도는 중앙부처에서 지정하는 부처형 예비사회적기업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9월 중 4차 추가모집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은’은 2018년 7월부터 행정안정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제1 유형으로 경북도가 시행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활용한 청년고용 프로젝트이다. 청년실업 해소와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유도해 지역 내 사회문제 해결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신규 고용된 청년은 2년간 최대 2,400만원의 인건비(기업자부담 10%)를 지원받고, 경북내 주민등록을 유지하는 청년은 연 최대 420만원의 정착지원금도 추가로 받는다.
경북도가 지난 3월 조사결과 참여청년 평균 연령은 30.6세, 미혼 69.7%, 대졸 이상 72.5%에 사업 지원 전 청년의 76.4%가 취업준비나 무직인 상태인 점, 고용청년의 88.4%가 정규직으로 채용 등으로 미뤄 일자리제공을 통한 청년의 지역정착을 달성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도는 특화사업으로 5개소 운영하는 ‘청년괴짜방’을 올해 말까지 12개소까지 늘려 청년들이 지역별로 진로탐색 및 미래설계,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국의 청년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청년들이 경북에 정착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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