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가 체중 감량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신동엽 VS 김상중 -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에서는 신동엽과 김상중이 각각 술과 담배 중 뭐가 더 해로운지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신동엽은 담배가 더 해롭다고 주장했으며 김상중은 술이 더 해롭다고 주장했다. 이에 방송에서는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쪽은 금연을, 다른 한쪽은 금주를 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결과는 금주 쪽이 더 긍정적이었다. 금주를 한 경우 금연을 했을 때보다 평균 체지방률, 평균 중성지방 등의 분야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금주 팀의 체중은 평균 2.1kg 줄어들었으며 지방도 대폭 감소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전대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 내과 교수는 “술을 안 먹게 되면서 같이 먹는 기름진 음식의 섭취량이 줄어 동물성 기름의 흡수가 줄어든 것 같다”라고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신동엽 VS 김상중 - 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는 2부작으로 추석 연휴인 지난 14일 오후 11시 20분, 그리고 15일 오후 11시에 방송됐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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