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4개국 55개소의 음식점과 메뉴가 담긴 경기 안산시 다문화마을특구 지도가 나왔다.
안산시는 다문화마을특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안내지도 5,000부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문화마을특구는 안산시 원곡동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주민 중 87%가 외국인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점과 상가들이 밀집해 있어 주말이면 전국에서 수많은 외국인과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휴대하기 좋은 크기로 제작된 지도는 특구 관광기점인 4호선 안산역을 시작으로 중심거리인 다문화음식거리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14개국 55개소의 주요 음식점을 메뉴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한국어 외에도 영어와 중국어, 아랍어 등 다양한 국적의 언어로도 제작됐다.
특히 외국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각종 상담센터와 지원시설, 중국은행 등 외환송금센터 위치정보도 함께 담겨 관광객 및 거주 외국인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지도는 현장에서 일하는 안산시 관광안내사의 의견을 모아 관광객 입장에서 제작했다”며 “관광객 편의 증진으로 특구 관광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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