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짚신의 정체는 스윗소로우 출신 성진환이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추석특집 ‘복면가왕’에서는 지니의 가왕 5연승 도전과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짚신과 김서방의 무대가 펼쳐졌다. 짚신은 토이의 ‘거짓말 같은 시간’을 선곡해 애절한 감성을 폭발시켰다. 김서방은 크라잉넛의 ‘명동콜링’을 선곡해 호소력 짙은 대체불가 음색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63대 35으로 김서방이 승리해 3R에 진출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짚신의 정체는 그룹 스윗소로우에서 솔로로 돌아온 성진환으로 밝혀졌다.
성진환은 "사실 무대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좋아하는 노래들을 열심히 부를 수 있어서 기뻤다"고 전했다.
그는 "직업으로서 음악을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말씀을 드렸다. 정신적으로 많이 약해져있었다. 결국에는 하고 싶은 음악이 생기더라. 다시 활동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무대에 설 일이 평생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섰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할지 지켜봐주길 바란다”며 출연소감을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