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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 러ㆍ터키ㆍ이란 3국 정상, 시리아 내전 끝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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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 러ㆍ터키ㆍ이란 3국 정상, 시리아 내전 끝내나

입력
2019.09.15 16:08
수정
2019.09.15 19: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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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부 '안전지대' 공동순찰 임무 수행에 나선 터키군이 8일(현지시간) 국경 마을 아크카칼레에서 콘크리트 장벽 사이를 통과해 시리아 지역으로 진입, 대기하고 있던 시리아 내 미군과 합류하고 있다. 이스탄불=로이터 연합뉴스
시리아 북부 '안전지대' 공동순찰 임무 수행에 나선 터키군이 8일(현지시간) 국경 마을 아크카칼레에서 콘크리트 장벽 사이를 통과해 시리아 지역으로 진입, 대기하고 있던 시리아 내 미군과 합류하고 있다. 이스탄불=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와 터키, 이란 3국 정상 간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회담이 이번 주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유럽연합(EU)측과 접촉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ㆍBrexit)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 금리 인하 압박 속에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금리 인하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아 북서부 ‘휴전’ 논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주(州)의 교전 상황을 논의한다. 이들립 일대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중봉기 이후 남은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이다. 시리아 정부군을 돕는 러시아와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가 지난해 9월 휴전에 합의했으나 옛 알카에다 세력이 이 지역을 장악하자, 정부군이 이를 명분으로 다시 지난 4월 말 공격을 재개했다.

우위를 점한 정부군은 최근 반군의 무장해제를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는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가 정부 군의 휴전 제안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일지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궁지 몰린 英 존슨, 백스톱 양보?

16일 열릴 예정인 존슨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간 회담에선 백스톱 조항이 쟁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백스톱은 영국이 EU를 탈퇴한 뒤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발생할 수 있는 하드보더(국경 통과 시 통행ㆍ통관 절차 강화)를 피하기 위해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 동맹에 남겨 두기로 한 내용이다.

브렉시트 강경파인 존슨 총리는 백스톱 조항 폐기 입장을 고수해 왔다. EU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합의 없는 브렉시트 즉 ‘노딜(No Deal)’ 브렉시트도 강행하겠다는 태도였으나 야당의 노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에 가로막혀 있는 상황이다. 궁지에 몰린 존슨 총리로서는 EU와의 이번 회담에서 백스톱 조항과 관련 유화적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준, 이번 주 금리 인하 주목

미국 연준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열고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기 부양을 위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왔다. 시장에선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0.5% 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면 최소 1%포인트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마이너스 금리’ 필요성까지 언급하며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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