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유회승이 아버지와 함께 KBS2 ‘불후의 명곡’에서 1승을 품에 안았다.
유회승은 14일 저녁 방송된 ‘불후의 명곡 – 가족 편’에서 아버지 유동규 씨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들 부자는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를 불러 387점으로 남성 팝페라 듀오 듀에토(백인태·유슬기)를 꺾고 1승을 거뒀다.
무대가 끝난 뒤 부친 유씨는 “아들에게 폐를 안 끼치기 위해 하루 세 시간씩 아들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연습했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MC 신동엽은 갑작스럽게 쏟아진 눈물로 진행을 잠시 멈춰 객석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편, 멤버중 유슬기의 친형인 유힘찬과 나선 듀에토는 ‘내 여자라니까’를 부른 함소원 – 진화 부부를 누르고 가장 먼저 1승을 따 냈으나, 유씨 부자에게 발목을 잡혀 2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무송과 노사봉, 송가인과 아쟁 연주자 조성재 등도 참여해 노래 실력을 겨뤘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