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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토관리사업 미흡지역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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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토관리사업 미흡지역 질타

입력
2019.09.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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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북한 조선중앙TV가 태풍 '링링'으로 인해 건물 지붕이 파손된 모습을 보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북한 조선중앙TV가 태풍 '링링'으로 인해 건물 지붕이 파손된 모습을 보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본 북한이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국토관리 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군중적 운동으로 벌려야 할 숭고한 애국사업’ 이라는 기사에서 국토관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잠재력을 총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이 사업에서 조건과 구실이란 있을 수 없다”며 “모두가 사상적 각오를 가지고 달라붙어 헌신 분투할 때 보다 큰 전진을 안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역별 상반기 사업 성과를 결산한 ‘상반년 국토관리사업에서 어느 지역이 앞섰는가’ 기사를 통해 안주, 혜산 등 성과가 미흡한 지역명을 나열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당정책적 요구를 심장으로 접수하지 않고 만성적으로 대하며 어깨를 들이밀지 않은 해당 지역 일꾼군들의 그릇된 사상관점과 무책임성” 때문에 사업 성과가 미흡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모든 일꾼들은 자기 지역의 국토관리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입장에서 헌신 분투함으로써 당과 인민 앞에 충실성과 실천력을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산림 복구를 비롯한 강ㆍ하천 정비, 도로 재건 등 대대적인 국토관리 정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주요 정책 중 하나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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