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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자동차 블로거 '미뉘'의 푸조 508 SW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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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자동차 블로거 '미뉘'의 푸조 508 SW 시승기

입력
2019.09.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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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블로거 미뉘가 푸조 508 SW의 시승에 나섰다.
자동차 블로거 미뉘가 푸조 508 SW의 시승에 나섰다.

푸조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감성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패스트백 세단인 푸조 508이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왜건 모델인 '푸조 508 SW'가 데뷔하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왜건의 불모지라 불리우는 대한민국 시장에도 푸조 508 SW가 출시되며 푸조 라인업에 힘을 더하고 있다. 자동차 블로거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블로거 '미뉘'는 과연 푸조 508 SW를 어떻게 평가할까?

조금씩 발전하는 대한민국 왜건 시장

솔직히 말해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의 자동차 시장은 왜건 자체를 생각할 수 없었던 시장이었다. 하지만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해지고, 또 삶의 질 등을 고려하면서 점점 시장이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볼보와 함께 꾸준히 왜건 모델을 선보여온 푸조가 새로운 기회를 마주하게 된 것 같다.

기대 이상의 왜건, 푸조 508 SW

최근 푸조가 선보이고 있는 디자인 자체가 워낙 뛰어난 만큼 푸조 508 SW 또한 매력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푸조 고유의 헤드라이트,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등의 연출이나 디자인 등 브랜드의 패밀리룩이 잘 드러나는 전면 디자인의 연출이나 측면에서 드러나는 왜건 고유의 감성, 그리고 왜건의 매력을 더욱 강조하는 세세한 디테일 등은 모두 칭찬하고 싶었다.

차량의 전장을 늘리면서 왜건 고유의 실루엣을 연출함과 동시에 시각적인 밸런스의 개선, 공간의 확보라는 핵심 키워드를 확보한 점도 인상적이다. 덕분에 푸조 508 SW는 알고 있던 것 이상의 만족감은 물론이고 왜건 고유의 우수함을 갖춘 것 같다.

게다가 네 바퀴에 배치된 휠은 물론이고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4 타이어는 푸조 508 SW가 단순히 '공간을 넓힌 존재'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걸 언급하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만족스러운 공간의 푸조 508 SW

푸조 508 SW의 실내 디자인과 공간은 모두 만족스러웠다.

i-콕핏의 디자인 기조에 맞춰 구성된 실내 공간은 가격 및 세그먼트를 고려하였을때 실내 소재, 디자인 및 각종 패널 등의 모든 요소들이 만족스럽고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계기판이나 스티어링 휠, 그리고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 등 다양한 요소들이 모두 잘 구성된 모습이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만큼 푸조에 대해 더욱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원동력처럼 느껴졌다.

1열과 2열 모두 고급스럽고 섬세하게 다듬어진 시트가 더해져 우수한 착좌감을 연출하는 건 물론이고 기본적인 패밀리카의 가치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누구라도 만족할 수 있어 보인다.

공간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기본적인 적재 공간은 물론이고 2열 시트를 폴딩 할 때 확보되는 1,780L의 공간은 무척 만족스럽다. 실제 요즘 유행하는 차박캠핑에 나서고 싶을 정도였다.

주행에서도 돋보이는 왜건, 푸조 508 SW

푸조 508 SW의 본격적인 주행에 앞서 시트를 조율하고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주행을 시작했다. 앞서 말했던 i-콕핏의 구성이나 만족감이 상당히 뛰어나고, 또 시트 또한 드라이빙 중에 안정감을 자신하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승에서는 세단 모델에서 파생된 왜건 모델이 과연 실제 주행에서 어떤 모습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차체의 변화로 인한 승차감의 변화가 어떨지 궁금했다.

기본적으로 177마력과 40.8kg.m의 토크는 중형 차량에게 적합한 성능이고 실제 발진 가속, 추월 가속 등은 준수한 편이었지만 절대적인 배기량, 성능의 한계가 있는 만큼 고속 주행 상황에서의 추월 가속 및 오르막 구간에서의 움직임은 다소 답답함은 있었다.

하지만 엔진과 변속기의 궁합이 워낙 좋은 편이고, 기본적으로 토크 자체가 우수한 편이라 일상적인 주행, 그리고 적재 공간에도 다양한 짐을 적재하더라도 그 주행의 만족감이 크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았다.

게다가 왜건이라는 차체를 적용하며 더욱 길어지고 무거운 차체였음에도 불구하고 조향에 대한 반응이나 하체의 셋업, 그리고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의 기량이 더해지며 주행의 가치가 대대적으로 개선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선택 받을 이유가 충분한 존재, 푸조 508 SW

극단적인 수준의 출력을 바라는 이라면 177마력과 40.8kg.m의 토크가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일상에서의 만족스러움은 물론이고 연비 효율과 적재 공간 활용성 등 다양한 매력을 모두 아우르는 존재를 바라고 있다면, 그리고 이러한 기능적인 만족감에 스타일리쉬한 디자인과 유니크한 존재감을 바란다면 푸조 508 SW가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 같다.

글: 자동차 블로거 '미뉘'

사진 및 정리: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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