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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인천공항 가는 길에서 즐기는 여유, ‘영종대교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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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인천공항 가는 길에서 즐기는 여유, ‘영종대교 휴게소’

입력
2019.09.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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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E-페이스와 함께 영종대교 휴게소를 찾았다.
재규어 E-페이스와 함께 영종대교 휴게소를 찾았다.

재규어 E-페이스와 함께 시승을 하던 중 인천공항이 자리한 영종도를 가야 할 일이 생겼다. 평소 영종도는 해외 출장을 가거나 브랜드의 미디어 행사가 있는 게 아니면 아닐 방문할 일이 없기 때문에 ‘공항’ 및 특정 호텔 등을 제외하고는 전혀 모르는 곳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 조금 여유가 있는 상태에서 영종도를 향하던 중 영종대교 휴게소가 눈에 들어왔다. 영종대교 휴게소를 잠시 들려 둘러보기로 했다.

인제니움 디젤 엔진의 매력

재규어 E-페이스는 재규어 브랜드의 컴팩트 SUV를 담당하는 모델이다.

재규어 고유의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이고 재규어 브랜드 내에서 가장 컴팩트한 차체를 자랑하는 존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디자인에 있어 재규어의 고성능 쿠페, 컨버터블 모델인 F-타입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반영해 그 매력을 더욱 높인다.

하지만 이러한 날렵한 디자인만이 재규어 E-페이스의 매력은 아니다. 보닛 아래에 자리한 인제니움 디젤 엔진, 그리고 9단 자동 변속기가 선사하는 매력, 그리고 이에 호흡을 맞추는 하체의 셋업이 선사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의 매력이 돋보인다.

출력 자체는 그리 강력하지 않지만 43.9kg.m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통해 발진 가속은 물론이고 고속 영역까지도 시원스럽고 꾸준한 주행 성능을 과시한다.

다루기 좋은 E-페이스

공차중량이 그리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출력과 토크, 그리고 변속기는 물론이고 드라이빙을 위한 하체의 셋업이 우수한 만큼 스티어링 휠을 쥐고 주행을 이어가면 이어갈수록 즐거움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덕분에 재규어 E-페이스와 주행을 해본다면 일반 도로는 물론이고 산길, 그리고 나아가 서킷 등과 같은 트랙 주행에서도 충분히 즐거운 드라이빙의 매력을 누릴 수 있다.

영종대교 앞에서 만난 휴게소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달려 인천공항을 달리다 보면 값 비싼 통행료를 내야 하는 톨게이트를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인천공항 톨게이트를 지난 후에는 곧바로 도로 위 표지판에 ‘휴게소’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휴게소 진입이 다소 복잡하긴 하지만 안내가 워낙 잘되어 있는 편이라 안내에 따라 이동하다 보면 휴게소에 성공적으로 도착할 수 있다.

자그마한 공간에 자리한 휴게소

안내에 따라, 그리고 진입로에 따라 진입한 영종대교 휴게소는 무척이나 자그마한 공간에 마련된 휴게소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영종대교 휴게소는 여느 고속도로의 휴게소 등과 비교를 하더라도 정말 작은 휴게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덕에 영종대교 휴게소는 단층이 아닌 여러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형태를 갖고 있다.

게다가 앞서 말한 것처럼 휴게소가 작은 부지에 마련되어 있다 보니 주차공간이 다소 협소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영종대교 휴게소는 지상 주차장은 물론이고 지하 주차장을 마련해 더 많은 차량들을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주차 가능대수는 지하주차장 입구에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

휴게소인 만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은 물론이고 편의점이나 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자그마한 자동차 모형이나 소형 피규어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잠시 들려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휴게소 자체가 작은 편이라 넓은 공간에 여러 매장이 함께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층으로 나뉘어진 공간에 카페와 매장, 편의점 등이 연이어 펼쳐져 있는 독특한 구조를 볼 수 있다.

잠시 여유를 즐기는 공간

영종대교 휴게소는 복층 구조의 실내 공간도 독특하지만 외부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독특한 곰의 조형물은 물론이고 작게 마련되어 있지만 코인 노래방이나 간단한 오락기기까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주변을 둘러볼 수도 있으며 1년 뒤에 다시 우편을 받을 수 있는 느린 우체통, 그리고 영종대교와 서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함께 마련되어 있으니 여유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끝으로 영종대교 휴게소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마련되어 있다.

차데모, AC3상, 그리고 DC콤보 등 세 가지 타입의 충전 소켓이 모두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충전이 무척 용이하다. 하지만 충전 가능한 공간이 단 한 대 분만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충전기 사용 시 유의가 필요하다.

가볍게 즐기는 영종대교 휴게소

솔직히 말해 그 동안 영종대교 휴게소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다. 인천공항까지 가는데 그리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닌데 굳이 휴게소를 들려야 하는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마주한 영종대교 휴게소는 말 그대로 ‘잠시 들리기 쉬운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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