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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레이호 인양에 수개월 걸릴 듯…선원 4명은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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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레이호 인양에 수개월 걸릴 듯…선원 4명은 퇴원

입력
2019.09.11 14:06
수정
2019.11.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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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레이호에 고립됐던 승무원이 9일 미 해안경비대에 구조된 후 밝게 웃고 있다. 브런즈윅=AP연합뉴스
골든레이호에 고립됐던 승무원이 9일 미 해안경비대에 구조된 후 밝게 웃고 있다. 브런즈윅=AP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를 뭍으로 끌어내는 데 최대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미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해안경비대 소속 놈 위트 중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도된 골든레이호를 인양하는 데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위트 중령은 해양 구조전문가들이 전도된 골든레이호를 인양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인양계획을 묻는 질문에 현재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답했다. 위트 중령은 또 “현재로선 골든레이호로부터 많은 양의 기름이나 가스가 흘러나온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제한적 범위 내에서 오염이 발생했다”며 골든레이호가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골든레이호는 브런즈윅 항구로부터 약 12.6㎞ 떨어진 세인트 시몬스 해협에 좌현으로 선체가 80도가량 기울어지며 전도됐다. 탑승자 24명은 전원 구조됐다. 길이 200m, 무게 7만1,000t에 달하는 골든레이호에는 미국에서 제조된 약 4,200대의 자동차가 실려있었다. 예정대로라면 9일께 볼티모어에 도착했어야 했다. 골든레이호가 전도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극적으로 구조된 한국인 선원 4명은 이날 병원에서 퇴원해 기존 구조자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원은 전날 미 해안경비대에 구조된 뒤 조지아주 브런즈윅에 있는 응급실로 옮겨졌고, 건강상태 등 검진을 받았다. 병원 측은 신체적으로나 의학적으로 비행기를 타는 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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