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투데이' 추어탕 맛집이 주목을 받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생방송 투데이'의 '자족식당' 코너에서는 ‘해감에만 보름, 논바닥 추어탕’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소개된 맛집은 경북 상주시 함창읍에 위치한 곳이다.
논바닥에서 잡은 자연산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만드는 이 곳은 주인장이 영업을 끝난 후 직접 미꾸라지를 잡으러 간다.
주인장은 "자연에서 키우니까 몸에 얼마나 좋냐"며 "미꾸라지가 없을 때는 장사를 아예 안 한다"고 전했다.
잡아온 미꾸라지는 해감하는데만 보름이 걸린다고 한다. 주인장은 "소금과 밀가루 없이 15일간 자연 해감 과정을 거친다"며 "그래야 잡냄새가 안 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매일 채집을 나가는 이유"라고 밝혔다.
깊은 육수 맛의 비결은 삶은 미꾸라지를 수차례 체로 걸러 곱고 걸쭉하게 만들어 주는 것에 있다.
또한 뼈가 부드러운 자연산 미꾸라지는 약 20분만 삶아도 금방 부드러워진다. 이를 갈아 하루 동안 숙성시킨 뒤 고사리, 배추, 숙주 등을 넣어 끓이면 추어탕이 완성된다.
해당 맛집을 찾은 손님들은 “진짜 담백하다”, “부드럽게 넘어간다”고 칭찬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