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디밴드의 드러머가 전 여자친구의 신체를 촬영한 사진을 유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0일 한겨레는 "한 인디밴드의 드러머 이모(27) 씨가 지난해 3월 전 연인 A씨의 몸을 찍은 사진, A씨와 나눈 성적 대화를 카카오톡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유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 3월께 뒤늦게 유포 사실을 알고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의 도움을 받아 6월 이모 씨를 성폭행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 서대문경찰서 측에 따르면 이모 씨와 A씨는 각각 지난달 말과 이달 4일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뉴시스 등을 통해 "추가 수사를 통해 관련 혐의를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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