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90대, 전날 산에서 쓰러져 10일 오전 숨진 채 발견… 대구선 80대 노인이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산에 간 노인들이 실종되거나 숨진 채로 발견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오전 7시10분쯤 경북 영덕군 지품면 한 산에서 A(9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경찰이 발견했다.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9일 오후 6시18분쯤 아내와 벌초를 하러 산을 올랐다가 쓰러졌다. A씨의 아내가 혼자 하산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 등은 날이 어두워져 A씨를 찾지 못하고 10일 날이 밝자 수색을 재개해 숨진 A씨를 찾았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6일 대구에서는 오전 10시10분쯤 달성군 가창면 주리 최정산 계곡에서 B(8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수색견 등을 동원에 산속을 수색하고 있었다.
B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 40분쯤 벌초를 위해 최정산에 갔다가 실종됐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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