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시니어 바리스타 교육에 나선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0일 경기 군포시에 시니어 바리스타 교육을 위한 전문 교육장인 ‘스타벅스 상생 교육장’을 마련해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성일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김정호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 박원석 군포시 부시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타벅스 상생 교육장은 약 240㎡(73평) 규모로 다목적 강의실과 교육장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습 교육장은 한번에 30명의 바리스타들이 다양한 음료 제조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에스프레소 머신, 제빙기, 커피교육 가구, 냉난방 시설, 시청각장비 등 실제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교육시설과 동일한 형태로 꾸며졌다.
시니어 바리스타들은 매년 상생 교육장에서 스타벅스 파트너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노인 대상 커피 전문 교육, 매장 운영 지원 등의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육은 지난 3월 스타벅스와 보건복지부, 한국시니어클럽협회가 지속 가능한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에 상호 협력한다는 상생 업무 협약에 대한 약속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한국시니어클럽협회는 전국 150여곳의 시니어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근무하는 시니어 바리스타는 2,100여명에 이른다.
또한 상생 교육장에서는 시니어 바리스타 교육 외에도 경력단절 여성, 취업준비생 등 군포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커피 교육도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주관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향후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직접 이곳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재능기부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전국의 시니어 바리스타들과 지속적인 상생 활동이 가능해졌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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