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안산 한양대~여의도 25분’ 신안산선 첫 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안산 한양대~여의도 25분’ 신안산선 첫 삽

입력
2019.09.09 17:10
수정
2019.09.09 21:00
15면
0 0

신안산오선도. 안산시 제공
신안산오선도. 안산시 제공

경기 서남부권과 서울 도심, 경부고속철도 광명역 등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9일 첫 삽을 떴다. 1998년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지 21년 만이다. 이 사업은 본격적인 공사를 거쳐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3시 안산시청에서 신안산선 착공식을 열었다.

국토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신안산선’은 안산 한양대역에서 광명역을 거쳐 서울 여의도역에 이르는 30여㎞ 구간과 장래역에서 시흥시청, 광명역으로 이어지는 13여㎞ 일부 구간을 포함, 총 44.7㎞ 구간을 잇는 복선 전철이다. 정거장 15개소와 차량기지(송산) 1곳도 신설된다.

총 사업비는 3조3,465억원(민자 50%ㆍ국비 35% 등)이 투입된다. 지하 40m 이하 땅속 공간을 활용해 열차가 지상물의 방해를 받지 않아 최대 시속 110㎞로 운행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안산시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지하철(4호선)로 1시간 넘게 걸리던 이동시간이 25분으로 대폭 단축되는 등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서해안 원시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이동시간도 1시간 9분에서 36분으로 줄어든다.

[저작권 한국일보]신안산선복선전철/ 강준구 기자/2019-09-09(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신안산선복선전철/ 강준구 기자/2019-09-09(한국일보)

도는 이 사업이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대는 물론 수도권 균형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1998년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면서 본격화됐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문제 등에 부딪혀 10년 넘게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6년 재정사업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변경, 국토교통부 고시가 이뤄진 이후 4년 만인 올해 본궤도에 올라섰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식’에서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서부지역 발전뿐 아니라 경기도 전역의 큰 발전을 가져올 중요한 사업”이라고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래 기다린 사업인 만큼 신안산선은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혁명을 몰고 올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이른 시일 내에 신안산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