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들을 해당 공직에 임명했다. 지난 8월 9일 개각 발표를 통해 지명한 지 31일 만이다.
임명장 수여식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렸고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 임명 배경 등에 대해 대국민 담화를 했다.
임명장 수여식에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비롯해 6명 후보자의 배우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 동안 청와대에서 열리는 고위 공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는 해당 공직자와 함께 그 배우자를 초청해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사정상 배우자가 같이 못 오실 때도 있었다.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임명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없이 임명하는 장관 및 장관급 인사는 2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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