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반의 중고거래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기업 당근마켓은 9일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탈에서 총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당신 근처의 마켓’을 줄인 당근마켓은 이용자가 거주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앱)를 이용해 중고 물품을 직거래 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다.
기존 중고 거래 서비스와 달리 이용자가 매너 평가와 거래 후기를 통해 상대방의 점수를 확인하고 믿을만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중개해 주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개인 맞춤형 상품도 제공한다.
당근마켓은 2015년 7월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앱 누적 내려받기 횟수 800만건, 월간 방문자 수 300만명을 기록했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지역 기반의 중고거래 서비스를 넘어서 지역 생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며 “이용자와 지역 소상공인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