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연구원에서 더부살이를 하던 세종연구실이 출범 3년 만에 세종시에 독자적인 공간을 마련해 독립했다.
세종시는 9일 로이어즈타워 7층에서 이춘희 시장과 박재묵 대전세종연구원장, 안찬형 세종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세종연구실은 2016년 10월 세종시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등 정책 개발, 주요 정책과제 조사ㆍ연구를 위해 대전세종연구원 산하 연구실(연구원 8명, 관리직원 2명)로 출범했다.
그 동안 공공시설 효율적 운영방안을 비롯해 세종형 무궁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초 연구, 장욱진 화백 문화브랜드 육성 방안을 개발했다. 또 세종-대전 간 광역철도 연계구상 연구, 충청권 4차 산업혁명 허브 구축방안 연구용역 등 주변 지자체와의 상생발전 방안을 비롯한 82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세종시 싱크탱크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세종연구실은 세종시 이전을 계기로 시 공무원은 물론, 시민과 상시 소통하며 시정에 대한 이해와 현장 중심 연구활동을 벌여 보다 내실 있고 활용도 높은 정책을 개발할 방침이다. 더불어 세종시에 있는 여러 국책연구기관 등과도 협업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책 개발의 시너지 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연구실이 행정수도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도시인 활발한 정책 개발과 연구는 물론, 다양한 정책 제안을 통해 시정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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