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흥행킹’에 등극했다. ‘엑시트’가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관상’의 기록을 넘어섰다.
조정석 주연의 영화 '엑시트'는 지난 8일, 개봉 40일 만에 누적 관객 수 922만 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조정석은 자신의 최고 흥행작인 '관상'의 누적 관객 913만 명을 넘어서며 남다른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앞서 영화 '관상'에서 조정석은 송강호(김내경 역)의 처남이자 이종석(진형 역)의 외삼촌 팽헌 역을 맡아 거침없는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영화 '엑시트'에서는 대학 시절 산악부 에이스로 활동했지만 '청년 백수'가 되어버린 용남으로 분해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 속에서 가족들과 시민들을 구하는 히어로로 변신했다.
특히 '관상'에서 송강호와 환상 케미를 선보이며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 해주던 조정석은 약 6년 뒤인 '엑시트'로 103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며 주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톤과 표정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개봉 첫날부터 지금까지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천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편, 조정석은 신원호 PD의 새 작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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