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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루키 우승… 박교린, KLPGA 이데일리 오픈서 데뷔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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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루키 우승… 박교린, KLPGA 이데일리 오픈서 데뷔 첫 승

입력
2019.09.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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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교린이 8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 7번홀 버디 성공 후 홀아웃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교린이 8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 7번홀 버디 성공 후 홀아웃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루키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박교린(20ㆍ휴온스)이 생애 첫 승을 신고하며, 올 시즌 신인들이 합작한 우승 기록을 5번으로 늘렸다.

박교린은 8일 경기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ㆍ6,672야드)에서 열린 KGㆍ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정상에 올랐다.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2위 조정민(25ㆍ문영그룹)을 한 타 차로 제쳤다. 대회 첫날에도 버디만 5개 몰아쳐 5언더파 3위로 2라운드에 나선 박교린은 대회 내내 ‘노 보기’ 무결점 플레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올 시즌 루키들은 조아연(19ㆍ볼빅)의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이승연(21ㆍ휴온스), 유해란(18ㆍSK네트웍스), 임희정(19ㆍ한화큐셀)에 이어 올 시즌 5번째 우승을 합작, 2005년 이후 14년 만에 루키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1999년생 박교린은 2년 연속 2부 드림투어 왕중왕전을 제패한 KLPGA 투어의 기대주다. 올해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톱10 1회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이번엔 깜짝 우승으로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박교린은 이번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1,009점을 확보, 순위를 25위(779점)에서 7위로 끌어올리며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36개홀로 축소 진행돼 공정성 논란을 낳았다. 63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끝내지 못해 이날 잔여경기로만 우승자를 가렸는데, 태풍이 지나간 뒤 경기를 치른 선수들에 비해 강풍이 불었던 전날 경기를 펼친 선수들은 불리한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36홀로 대회가 축소된 경우는 에쓰오일 챔피언십,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다. 어제까지 선두를 달렸던 이다연(22ㆍ메디힐)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3위에 머물렀고, 최혜진(20ㆍ롯데)은 6언더파 138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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