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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태풍 ‘링링’ 피해합동조사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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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태풍 ‘링링’ 피해합동조사단 구성

입력
2019.09.08 15:13
수정
2019.09.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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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해병대원 등이 태풍으로 파손된 시설하우스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해병대원 등이 태풍으로 파손된 시설하우스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는 태풍 ‘링링’에 의한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지방피해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9개반 25명의 피해합동조사단을 구성해 16일까지 태풍 피해 조사를 완료하고 복구계획을 수립ㆍ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태풍 피해조사를 13일까지 마치고 16일까지 사유시설 피해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피해조사를 마치면 곧바로 복구계획을 세우고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재난구호기금 등을 투입하는 등 본격적인 시설 복구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기공급이 끊긴 1만2,602가구에 대한 긴급 복구는 이날 완료했다. 신호등 5개소, 가로등 4개소, 교통표지판 3개소 등의 공공시설물도 긴급 복구했다. 또 사회복지시설 및 1인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는 강풍으로 인해 1만2,000여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주택 2가구가 침수됐으며 시설하우스 25동이 파손됐다. 어선 2척, 어장관리선 1척, 레저보트 6척이 침몰했으며 양식 광어 3만5,000마리가 폐사했다. 공공시설은 강정항 무빙워크, 화순항 난간, 위미항 부표 일부가 침수ㆍ파손되는 피해를 봤다.

양기철 도 도민안전실장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 도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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