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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논란’ 열흘 만에… PSV, 한글로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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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논란’ 열흘 만에… PSV, 한글로 공식 사과

입력
2019.09.08 08:42
수정
2019.09.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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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아인트호벤이 7일 구단 SNS에 게시한 공식 사과문. PSV 페이스북 캡처
PSV 아인트호벤이 7일 구단 SNS에 게시한 공식 사과문. PSV 페이스북 캡처

박지성과 이영표 등이 활약했던 네덜란드의 명문 축구클럽 PSV 에인트호번이 일본의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것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PSV는 7일(현지시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구단 최고경영자(CEO) 툰 헤르브란츠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지난주 PSV는 많은 이들이 불쾌해하는 이미지를 게시했다"며 "이는 것은 결코 구단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에인트호번은 지난달 28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도안 리츠의 영입 소식을 전하면서 욱일기 문양의 그래픽을 사용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욱일기는 일본 메이지 시대 초기 군기로 정해져 태평양 전쟁 패전 때까지 사용됐으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PSV는 구단을 거쳐 간 한국 출신 선수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PSV는 "이 일(욱일기 문양 사용)을 두고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면서 "우리는 서로에 대한 존중을 매우 중시하는 축구 구단으로, 허정무, 박지성, 이영표 선수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PSV는 지난달 28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SNS에 일본 축구선수 도안 리츠 영입 소식을 전하며 욱일기 이미지(왼쪽)를 사용했다가, 논란이 일자 급히 물결 무늬 이미지로 수정했다. PSV 공식 SNS 캡처
PSV는 지난달 28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SNS에 일본 축구선수 도안 리츠 영입 소식을 전하며 욱일기 이미지(왼쪽)를 사용했다가, 논란이 일자 급히 물결 무늬 이미지로 수정했다. PSV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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