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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0대 버스기사 태풍에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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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0대 버스기사 태풍에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숨져

입력
2019.09.07 18:21
수정
2019.09.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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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60대 뜯겨나간 지붕 패널에 맞아 사망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타한 7일 오후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주차장 인근 담벼락이 강풍에 무너져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숨졌다. 연합뉴스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타한 7일 오후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주차장 인근 담벼락이 강풍에 무너져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숨졌다. 연합뉴스

제13호 태풍 '링링'이 수도권을 강타한 7일 인천에서 3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강풍에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쯤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후문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A(38)씨가 무너진 담벼락에 깔렸다.

담이 무너지는 소리를 듣고 나온 물류터미널 관계자가 신고해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경찰은 A씨가 차를 세우고 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7일 오후 3시 현재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7일 오후 3시 현재 제13호 태풍 '링링'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오후 3시 5분쯤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에서는 이모(61)씨가 강풍에 뜯겨진 골프연습장 지붕 패널에 맞아 숨졌다. 이씨는 2층짜리 골프연습장 지붕에서 보수 공사 중 강풍에 갑자기 날아든 패널을 피하지 못해 머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대가 이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링링의 영향권에 들어간 이날 파주지역 최대 풍속은 오후 3시를 전후해 초속 27m에 달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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