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 정우영등 선수들이 5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시리아와 두 차례 친선경기가 무산된 뒤 인천대와 치른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6일 오후 파주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열린 인천대와 연습경기에서 후반전만 뛴 이동준(부산)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8-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기는 선수 점검에 중점을 둔 만큼 전후반 50분씩 치르고 선수 교체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골키퍼를 제외하고 선발 출전한 필드플레이어 10명 모두를 후반에는 교체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는 골키퍼 송범근을 비롯해 대구FC 소속 김대원과 정승원, FC서울 윤종규 4명뿐이었다.

대표팀은 연습경기임에도 후반에 경고 누적 퇴장 선수가 나올 정도로 강하게 맞선 인천대를 상대로 전반에는 쉽게 골 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42분 엄원상(광주)의 패스를 받은 전세진(수원)의 왼발 터닝 슛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힘겹게 선제골을 넣었다.

사실상 새로운 팀으로 시작한 후반 들어서 대표팀의 공격도 살아났다. 후반 19분 이동준이 자신이 얻은 페널티 킥을 직접 차 넣어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33분 인천대 이종현이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한 뒤부터 대표팀은 소나기 골을 퍼부었다.

후반 36분 임민혁(광주)을 시작으로 이동준, 조규성(FC안양)의 연속골에 이어 임민혁이 페널티킥으로 다시 골 맛을 봤다. 후반 49분 이동준은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김진규(부산)가 대승을 마무리하는 쐐기 골을 터트렸다. 대표팀은 9일 파주NFC에서 K리그2(2부리그) FC안양과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치르고 10일 해산할 예정이다.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겸해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대표팀은 지난 2일 소집돼 6일과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평가전을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권 문제로 시리아 선수단의 입국이 불가능해져 지난 4일 평가전 취소 결정이 내려진 뒤 바로 제주에서 파주NFC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가다 이날 인천대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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