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의 고교 생활기록부에 적힌 서울대 법대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이력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서울대 측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법대와 서울대 법대 인권법센터 인턴십 활동이 모두 허위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서울대 법대와 인권법센터에서 2007~2012년 인턴십 활동 전체 참가자 명단을 서울대 측에 요구한 결과, 5년간 고교생이 인턴으로 근무한 적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명과 생년월일, 소속이 기재된 명단을 보면 인턴십을 했던 총 17명은 모두 대학생이거나 대학원생”이라며 “고교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부연했다.
주 의원은 그러면서 “후보자 딸이 생활기록부에 인턴십 내용을 등록하려면 서울대 법대 학장 명의나 인권법센터 명의의 증명서를 받아 고교에 제출해야 한다”며 “그러나 인턴십을 한 적이 없으니 증명서 역시 허위 가짜 증명서”라고 주장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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