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과 경기 하남시는 5일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상호교류와 협력으로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상호 하남시장, 시ㆍ군의회 의원, 민간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행정ㆍ관광ㆍ문화예술ㆍ교육ㆍ체육 등 각 분야별 교류와 각 지자체 우수시책 및 주민소득사업의 지원과 정보 등을 교환하며 민간단체 교류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이날 양 시ㆍ군은 환경보존 교류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신안군은 국제적 철새 중간기착지인 흑산도에 철새 표본 전시와 교육을 위한 철새박물관을 개관해 생물자원보전과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하남시와 환경협력을 통해 조류표본 전시 및 서식지 보전ㆍ탐조 등 생태관광 활동을 교류하며 환경보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박 군수가 지난 1999년 3월부터 2002년 6월말까지 부시장과 시장권한대행을 역임하며 생태도시 선언과 함께‘나무고아원’을 조성했다. 이 곳은 현재 시민의 힐링 공간으로 변모했다.
신안군은 천사의 섬을 ‘늘 푸른 생태환경의 아름다운 신안’으로 만들기 위해 사계절 꽃피는 섬 조성과 마을 숲 가꾸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 시군이 지리적인 특성은 다르지만 앞으로 자매 도시로서 희망의 손을 잡고 각종 다양한 사업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자매의 정을 꽃 피우고 우호상생의 열매가 맺게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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