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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의 자신감... “리니지2M, 당분간 따라올 게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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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의 자신감... “리니지2M, 당분간 따라올 게임 없을 것”

입력
2019.09.05 17:17
수정
2019.09.05 18:5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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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 엔씨소프트 CCO가 5일 오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 '2nd IMPACT'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택진 엔씨소프트 CCO가 5일 오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 '2nd IMPACT'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게임의 한계를 넘어보자는 생각으로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기술들을 모바일 게임 세계에서 구현해냈습니다. 단언컨대 앞으로 몇 년 동안 리니지2M을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은 없을 겁니다.”

엔씨소프트가 현존 최고 기술력으로 무장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5일 공개했다. 2017년 6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매출 1조4,000억원을 기록하고 지난 달까지 26개월 연속 구글플레이 게임 분야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리니지M의 후속작으로, 올해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작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것. 공개 행사에 참석한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여러 의미에서 이전에 없었던 가장 거대한 세상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자신했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2M은 2003년 출시된 온라인 PC게임 ‘리니지2’의 정통성을 이은 게임으로 완벽한 3D 세상을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리니지2 역시 당시로서는 흔치 않았던 3D 그래픽 MMORPG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만큼 이번에도 ‘3D’에 방점을 찍은 것. 실제 이날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게임 영상에는 한 편의 대작 영화 못지 않은 장엄한 세계관이 담겨있었고, 화면 배경에 그림자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했다. 김 CCO는 "리니지2의 개발 정신을 모바일에서 구현해내기 위해 게임을 4K UHD급 그래픽으로 만들었다”며 “이는 현존하는 모든 MMORPG를 넘어선 수준으로 게임 팬들이 꿈꾸던 이상향을 모바일에 담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청난 수준의 3D 그래픽에도 리니지2M에는 ‘로딩 시간’이 거의 없었다. 보통 MMORPG에서 캐릭터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순간이동하거나 채널을 바꿀 때 몇 초간의 시간이 필요했는데, 리니지2M는 그 정도 멈춤의 시간도 허락하지 않았다. 이용자로서는 MMORPG에 걸맞게 ‘떼로 몰려 다니는’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등 한층 더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성구 총괄프로듀서는 “최대 1만명까지 채널 구분 없이 한 서버에서 플레이가 가능하고, 1,000대 1,000 이상의 대규모 전투까지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제공

PC로 즐기던 게임을 그대로 모바일에서 이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리니지2M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여기엔 이번에 함께 공개된 ‘퍼플’ 플랫폼이 큰 몫을 했다. 퍼플은 모바일과 PC와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게이밍 플랫폼으로, 다른 유저들과의 소통은 물론이고 게임 방송이나 커뮤니티 활동까지 가능하게 해준다. 김현호 플랫폼사업센터장은 “친구들과 소통하거나 게임 방송을 즐기는 데는 PC가 편할 것이고 가지고 다니기에는 모바일 기기가 아무래도 편할 것”이라며 “어떤 기기에서든 그에 맞는 형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날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한 리니지2M은 올해 4분기 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12세, 19세 두 버전으로 게임을 내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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