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웨일스 삼 형제가 한글 박물관에 방문한다.
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엄마 조지나가 한국에서의 첫 여행 장소로 한글박물관을 선택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마 조지나는 웨일스 삼 형제를 이끌고 한글박물관으로 향했다. 엄마 조지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여기서 뭐할지 들으면 깜짝 놀랄걸?”이라고 말하며 아이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조지나의 예상과 달리 자신들이 박물관에 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삼형제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하지만 조지나는 이에 굴하지 않고 “아이들이 한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에 가면 멋진 선물이 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여행에서도 교육열을 불태웠다.
한글박물관은 한글이 흘러온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음은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쉽게 한글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각종 체험 전시가 마련되어 있는 곳이다.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조지나는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설명을 시작했다. 하지만 벤과 해리는 지루해했고 유독 막내 잭만이 눈을 반짝이며 전시를 관람했다.
사실 잭은 웨일스에서부터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해 가족의 이름을 쓸 줄 알았는데. 한국어를 어떻게 알았냐는 질문에 잭은 “침대에 앉아서 한국어 교재를 읽고 단어를 머릿속으로 연습한다”라고 말하며 한국어 영재의 면모를 뽐냈다.
한편, 벤은 전시실에서 빠져나와 한숨을 내쉬며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과연 벤의 기분이 급다운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