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가 정경호, 손디아의 듀엣 곡을 공개하며 감동을 높인다.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 측은 5일 오후 6시 여덟번째 OST인 정경호X손디아의 ‘그대 떠나 없는 거리 (Live Ver.)’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그대 떠나 없는 거리’는 지난 7월 ‘악마가’ 첫 방송 전에 ‘스페-샬 에디숀’이란 타이틀로 이례적으로 선공개됐던 OST 원곡의 새로운 버전으로, 간과 쓸개의 ‘그대 떠나 없는 거리’를 드라마의 내용에 맞춰 현재 시점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특히 원곡이 지닌 흡입력 있는 멜로디에 정경호와 손디아의 호소력 짙은 가창, 드라마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 디자인, 드라마틱한 무드의 편곡을 추가해 원곡과 180도 다른 매력을 들려주고 있다.
‘그대 떠나 없는 거리’는 지난주 전파를 탄 9회에서 김이경(이설)과 하립(정경호)이 불러 화제를 모았다. 이 장면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후 다수의 시청자들은 “역대급 귀호강 무대”라고 극찬했으며, 이후 듀엣 버전 발매 요청이 빗발쳤다.
특히 당시 방송에서 교차 편집을 통해 김이경, 하립, 서동천(정경호) 세 사람이 마치 한 무대에 함께 오른 듯한 모습이 완성됐고, 시청자들은 이와 같은 ‘악마가’의 극적인 연출에 뜨거운 호평을 쏟아냈다. 엇갈린 운명 속에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대 떠나 없는 거리’를 하립이 직접 무대 위에서 열창하는 모습은 큰 의미를 지닌다. 서동천에서 하립으로 이어지는 서사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충격적인 반전을 거듭하는 ‘악마가’의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앞서 ‘우리가 처음 만난 날’, ‘혼잣말’, ‘나의 노래’ 등 주옥 같은 목소리로 ‘악마가’ OST를 풍성하게 장식한 손디아가 이번 ‘그대 떠나 없는 거리’에도 참여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경호와의 케미 역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명품 음악들과 함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리고 있는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