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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동양대 총장에 전화·압박한 여당 인사들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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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동양대 총장에 전화·압박한 여당 인사들 검찰 고발”

입력
2019.09.05 10:27
수정
2019.09.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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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거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압박한 여당 인사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 언론은 여권 관계자들이 4일 최 총장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가 받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도와달라”는 취지의 전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최 총장은 조씨가 어머니 정경심 교수가 재직하는 동양대에서 ‘총장 표창장’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교육자 양심을 걸고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청문회를 무산시키고 임명을 강행하려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여당의 집단 조작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총장에게 전화를 건 여권 인사로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특히 “동양대 총장에게 허위진술을 압박한 정경심 교수를 구속수사하라”며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이 피의자가 되고 후보자 본인 역시 결코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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