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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대구시장 비서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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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대구시장 비서 ‘갑질’ 논란

입력
2019.09.05 17:30
수정
2019.09.0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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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공무원노조 “게시판 고발 쇄도”

○…대구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최근 내부 전산망에 대구시장 비서의 ‘갑질(?)’을 고발하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자 본격적인 제보 접수를 공지.

노조에 따르면 시장 비서인 A씨는 대구지역 한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반말로 방화문 설치 문제를 묻는 등 나이가 많은 직원에게 반말을 서슴지 않고, 행사업무 논의로 비서실을 찾은 직원들에게 “시끄러우니 나가라”며 문전박대.

시청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직장에서 지위나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정신적 고통을 주면 처벌할 수 있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됐는데도‘반말과 고성이 잦다’는 직원들의 하소연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추후 계속 제보를 받을 계획”이라는 입장.

총선 앞 한국당 경주시의원 엑소더스

○…경북 경주지역 정가에 내년 4월 15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경주시의회 소속 시의원 21명중 16명을 차지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경주시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김석기 국회의원과 갈등설이 파다.

다선의 A시의원은 당협위원장인 김석기 국회의원과 공공기관 건립 후보지를 놓고 마찰을 빚은데다 김석기 의원의 의정보고회에 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의 참석률이 저조하자 ‘시의원들의 이탈 조짐이 보인다’는 등 뒷말이 무성.

한국당 관계자는 “의정보고회를 4차례 나눠 개최해 해당지역 시의원이 이에 맞춰 참석한 것일 뿐이다”며 일축했지만, 지난 20대 총선에도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 경주시의원들이 당협위원장이던 국회의원을 지지하지 않고 이탈한 바 있어 당 내부서도 결속 다지기에 애쓰는 분위기.

안동 지역 체육회장감투싸움 ‘과열’

O…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이 체육단체의 장을 겸직할 수 없게 된 가운데 경북 안동지역에는 벌써부터 4, 5명의 인물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체육계와 무관한 사람까지 뜻을 보일 정도로 과열 양상.

안동지역 체육계 인사는 물론이고 기업가와 정치인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감투를 차지하기 위한 물밑작업과 눈치싸움이 전개.

안동시체육회 관계자는“자치단체장이 체육회장을 겸직하면서 체육단체가 정치 지원단체로 전락하는 문제가 있긴 했지만 민간 체육회장을 뽑기도 전에 과열되는 분위기를 띄니 오히려 체육인들이 더욱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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