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언 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이 3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난 신 전 재판관은 보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69년 검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지검 형사2부장, 서울지검 2차장, 제주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 부산지검장 등을 거쳤다. 서울지검 형사2부장 시절인 1987년 고 박종철 씨 고문치사 의혹 사건 수사팀에 최고참으로 참여해 고문 경찰 5명을 구속기소했다. 헌법재판관에는 1994년 민주자유당 추천으로 임명돼 2000년까지 재직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은 5일 오전 8시 40분.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이다. 유족은 부인 김군자씨, 아들 충일ㆍ동일씨가 있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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