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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수산계 대학 최대 규모 실습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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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수산계 대학 최대 규모 실습선 만든다

입력
2019.09.04 14:44
수정
2019.09.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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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0톤급 새 실습선 백경호 기공식 2일 열려

수산계 대학 최대 규모의 실습선으로 건조되는 부경대 백경호. 부경대 제공
수산계 대학 최대 규모의 실습선으로 건조되는 부경대 백경호. 부경대 제공

부경대학교는 수산계 대학 실습선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3,990톤급 새 실습선인 백경(白鯨)호의 기공식을 2일 대선조선 다대조선소에서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내년 12월 준공 목표로 532억원을 투입하는 백경호는 부경대의 14번째 실습선으로 각종 연구를비롯한 학생들의 교육 실습 등에 활용된다.

새 실습선 이름인 백경은 우리나라 원양어업을 처음 개척했던 부경대 네 번째 실습선 이름과 같다. 이름은 부경대 실습선건조위원회 주관으로 학내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백경호는 1966년 수산청 북태평양 원양어업 시험조사사업에 투입돼 3개월 동안 북태평양에서 시험조업을 한 뒤 돌아와 북태평양 어장의 개척 가능성을 알렸다. 이후 북태평양 어장은 원양 트롤어업의 최대 어장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기존 실습선 가야호(1,737톤)를 대체해 새로 건조되는 백경호는 길이 97m, 폭 15.4m에 160명이 승선할 수 있고 최대 속력은 16노트다. 선박자동위치제어시스템(DPS)을 장착해 수평 이동, 위치 유지 등 첨단 기능도 갖춘다.

새 실습선이 만들어지면 부경대는 탐사선 나라호(1,494톤)와 함께 선박 두 척을 이용해 연근해ㆍ원양 승선 실습, 해양연구조사 활동을 진행한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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