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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이번엔 ‘안재현∙여배우 외도’ 주장..SNS 폭로글은 왜 삭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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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이번엔 ‘안재현∙여배우 외도’ 주장..SNS 폭로글은 왜 삭제? (종합)

입력
2019.09.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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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이 이번엔 안재현과 여배우의 염문설을 파경 원인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구혜선 SNS
구혜선이 이번엔 안재현과 여배우의 염문설을 파경 원인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구혜선 SNS

배우 구혜선이 4일 한 매체가 보도한 안재현의 휴대폰 포렌식 결과를 강하게 반박하며 여배우와의 염문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구혜선은 이날 자신의 SNS에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요? 올해만 핸드폰 세 번 바꾼 사람이다.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씨의 외도”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구혜선은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 뿐”이라며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 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받으며 웃고 있다는 소리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구혜선과 안재현이 지난 2년 간 나눈 문자 내역을 포렌식 복원한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공개된 문자 내용에 따르면 앞서 구혜선이 언급한 안재현의 여성 관계에 대한 문제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이 외에도 구혜선이 지금까지 주장해왔던 내용들을 뒷받침 할 만한 내용은 존재하지 않았다. 매체 역시 “구혜선이 SNS를 통해 주장했던 소속사 대표와 안재현이 자신을 기만하고 욕을 했다던 내용 역시 사실 무근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달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안재현)이 이혼을 원하며 저는 가정을 지키길 원한다”고 파경 소식을 폭로했다. 이어 수차례 SNS를 이용해 안재현과의 사적인 영역까지 서슴없이 폭로해왔던 구혜선은 지난 1일 에세이집 출간을 끝으로 연예계를 잠정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 3일 구혜선은 돌연 안재현에 대한 폭로를 재시작했고, 이날 두 사람의 휴대폰 대화 내역 포렌식 결과가 보도된 이후 과거 SNS 폭로글을 삭제한 뒤 보도 내용에 반박하는 게시글만을 남겨둔 채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구혜선 SNS 글 전문.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요? 올해만 핸드폰 세 번 바꾼 사람입니다.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씨의 외도입니다.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 뿐이고요.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받으며 웃고 있다는 소리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어요.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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