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별로 다양한 전시ㆍ행사 마련… 장터, 토크콘서트 등 야외 행사도 열려
대전시는 시민들이 옛 충남도 관사촌 테미오래에서 가을을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관사별로 특색있는 전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옛 충남도지사 공관인 시민의 집에서는 1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가을 여행주간에 맞춘 기획전시가 마련된다. 테미오래의 캐릭터를 활용한 웹툰과 일러스트 등을 통해 대전원도심 뚜벅이 여행을 주제로 한 이야기 ‘원도심 놀자’가 전시된다.
빛과 만남의 집(5호관사)에서는 여행과 관련해 11월 30일까지 ‘먼나라 낯선 이웃 이스탄불’ 전시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추억의 사진관’ 공간을 마련해 17일부터 10월25일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도 마련된다.
상상의 집(6호관사)에서는 28일까지 지역의 아픈 역사 현장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긴 임재근 작가의 ‘콘크리트 기억’ 특별전이 열리고, 8호관사인 시민문화예술인의 집에서는 시민예술인들이 궁증음식과 공예관련 강연과 체험이 가능한 시민창작 공방이 운영된다.
시민의 집 마당과 관사 앞길에서 장터와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야외행사도 열린다. 7일과 다음달 5일에는 관사 플라타너스길에서 ‘플플마켓’ 장터가 열리고 다음달 4~6일에는 다양한 복합 문화행사 프로그램인 ‘올레 아트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시민의 집 잔디마당에서는 27일과 내달 19일에 가을 밤하늘을 보며 전문가로부터 반 고흐의 작품을 보고 듣는 ‘테미의 가을 그리고 별이 빛나는 밤에’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테미오래 마실 산책과 가을여행주간 연계프로그램으로 2019 미술주간을 맞아 테미오래 아트투어가 운영된다.
노기수 도시재생과장은 “테미오래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풍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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